靑, 여야 잠룡들 비판에 “대통령 때려 존재감 부각 의도”

靑, 여야 잠룡들 비판에 “대통령 때려 존재감 부각 의도”

입력 2016-10-14 10:24
수정 2016-10-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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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주류 주자 차별화 전략은 대권행보 도움안돼”“안보ㆍ경제위기인데 ‘대통령 때리기’ 말고 힘 모아야”

청와대는 14일 새누리당 김무성 전 대표와 유승민 전 원내대표의 현 정부 정책 비판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대통령 탄핵’ 발언 등과 관련해 “특별히 대응할 게 없다”며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했다.

새누리당 김 전 대표는 전날 국정감사에서 정부의 북핵 대처에 대해 “대한민국이 실패했다. 여기에는 박근혜 정부도 포함된다”고 지적했고, 유 전 원내대표는 경제실정을 지적하며 “임기말까지 시간을 때우다 지나가자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박원순 서울시장은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야만적 불법행위와 권력남용을 자행하는 현 정부와 대통령은 탄핵대상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여야 잠룡들의 박근혜 대통령 및 정부 정책 비판은 야권이 국정감사에서 제기한 각종 의혹과 맞물려 “대통령 때리기를 통한 차별화 전략이 아니겠느냐”는 인식을 내비치면서 “별도로 대응할 가치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여야 주자들의 비판에 별도로 대응할 필요가 없다”면서 “집권 후반기에 나타나는 대선주자들의 대통령 때리기 또는 차별화 전략으로 본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는 “현직 대통령의 힘을 빼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하고 몸값을 올리겠다는 의도가 깔린 것 아니겠냐”며 “북핵과 경제위기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 여야 주자들의 비판에 일일이 신경 쓸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청와대 일각에선 새누리 비주류 주자들의 비판은 본인의 대권 행보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한 참모는 “김 전 대표는 4.13 총선 공천파동, 유 전 원내대표의 경우 국회법 사태 등을 거치며 비주류 대권주자로 올라섰다”며 “하지만, 대통령에 대한 각세우기는 일시적 주목을 받을 순 있겠지만, 장기적으로 자신들의 대권 행보에도 크게 득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다만, 집권 후반기로 갈수록 여야 주자들의 대통령 때리기와 정부 비판이 더욱 거세질 것이라는 점을 예상하면서 “안타깝고 답답하다”는 반응들도 내부에서 흘러나왔다.

한 관계자는 “북핵과 경제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전 국민이 똘똘 뭉쳐 대응하기에도 모자랄 판”이라며 “대권가도에 유리하다는 이유로 대통령 때리기로만 나간다면 나라 미래는 어떻게 되는가”라고 호소했다.

다른 참모는 “안보·경제 상황이 갈수록 어려워질 것 같은데 이럴 때일수록 대권주자들도 각종 의혹에 편승하기보다 위기 극복의 건전한 대안을 내놓고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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