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글썽인 이정현 “최대한 빨리 朴대통령·여야대표 회담 성사 건의”

눈물 글썽인 이정현 “최대한 빨리 朴대통령·여야대표 회담 성사 건의”

입력 2016-11-04 12:38
수정 2016-11-04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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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매일사과하는 심정으로 국정공백 최소화해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에 대해 “직접 진심을 담아 사과를 하려는 모습을 보여줘서 진정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평가한 뒤 “특히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특검에 대해서도 스스로 수용하겠다고 말함으로써 국민이든 대통령이든 법 앞에 만인이 평등하다는 것을 선언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들과 자주 소통하겠다고 밝힌데 대해 “정치의 한 축으로서 야당의 뜻을 받들어야 하기 때문에 여야 영수회담을 아주 빠른 시일 내에 열어서 야당 대표들로부터 국민의 꾸지람을 듣고, 국정 공백은 최소화하자는 협조를 요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대한 빨리 건의할 것이고, 추진돼서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한 뒤 여야 대표 회담에 대해서도 “야당 대표가 만나주기만 한다면 언제든 찾아뵙고 협조를 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이 5%까지 떨어졌다는 일부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이런 와중에 대통령 지지도에 대해 기대를 한다는 것 자체가 몰염치”라면서 “어쨌든 책임을 맡은 임기가 남았기 때문에 부족한 점은 과감하게 고쳐서 야당의 협조도 구하고, 국민과 다양한 소통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의 마음을 풀도록 하고, 나라가 정상으로 가기 위해서라면 날마다라도 사과해야 한다”면서 “날마다 사과하는 심정으로 국정 공백을 최소화해서 국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밖에 그는 이날 박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지켜본 소감에 대해 “솔직히 감성적으로야 속으로 펑펑 울었지만 이건 감성의 문제가 아니다”면서 “여당은 대통령과 함께 여권의 한 축이므로 오늘 대통령의 사과에 대해 헤아릴 수 없이 국민께 죄송함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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