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환영만찬

문 대통령,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환영만찬

강경민 기자
입력 2018-05-02 11:14
수정 2018-05-02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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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한국전쟁 참전한 ‘형제국가’ 터키와 협력 강조에르도안, 한반도 항구적 평화정착 성공기원

문재인 대통령은 2일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는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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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장대 사열하는 한-터키 정상
의장대 사열하는 한-터키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한국을 국빈 방문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2일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국군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연합뉴스
양 정상은 회담에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발전 현황을 점검하고 교역·투자·교통·인프라·에너지 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의논할 예정이다.

아울러 에르도안 대통령이 최근 4·27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을 보인 만큼 한반도 평화체제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전망이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27일 트위터에 한글로 글을 남겨 “남북정상회담이 판문점에서 이뤄져 반가웠다”며 “5월 2일 예정된 서울 방문 일정에서 문 대통령과 이 주제로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오후에는 에르도안 대통령을 위한 국빈만찬을 주최한다.

문 대통령은 만찬사에서 양국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역사적·정서적으로 매우 각별한 가까운 형제국가(칸 카르데쉬)로, 양국관계를 굳건히 발전시켜 나가자고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전쟁에 2만여 명의 터키 젊은이들이 참전해 한국의 민주주의 수호에 희생했음을 언급하고,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국가인 터키와 협력을 강조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친구는 처음부터 그렇게 태어나는 것이지, 인위적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터키 속담을 인용하며, 친구로 태어난 두 나라 간의 우정이 영원히 지속하기를 기원하는 뜻을 밝힌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정성스럽게 맞아 준 데 대해 감사를 표하고, 문 대통령이 주도하는 남북관계 발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과정이 성공을 거두기를 기원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이날 국빈만찬에는 양국 대통령 내외와 정계·재계·학계·문화계 인사 등 약 90여 명이 참석하며, 만찬 메뉴는 이슬람인 터키의 전통에 따라 할랄 재료를 사용한 한식으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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