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갑석 “北여종업원 기획탈북 의혹 진실규명·책임자 엄벌 해야”

송갑석 “北여종업원 기획탈북 의혹 진실규명·책임자 엄벌 해야”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7-16 11:34
수정 2018-07-16 11:3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과거 정보기관의 적폐사건…현 정부가 진상 밝혀야”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은 16일 박근혜 정부 당시 국가정보원의 북한 여종업원 기획탈북 의혹과 관련해 현 정부가 진실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엄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통일부는 2016년 4월 8일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 중이던 지배인과 종업원 등 13명이 7일 집단 귀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4일 민변은 국정원이 당시 여권의 선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탈북시켰다는 이유로 이병호 전 국정원장,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등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지검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2016년 4월 8일 “북한 해외식당에서 근무 중이던 지배인과 종업원 등 13명이 7일 집단 귀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14일 민변은 국정원이 당시 여권의 선거에 도움을 주기 위해 기획탈북시켰다는 이유로 이병호 전 국정원장, 홍용표 전 통일부 장관 등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지검에 제출했다.
연합뉴스
송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사건은 과거 국정원이 총선을 앞두고 벌인 기획탈북이라는 사실이 유엔 조사를 통해 공식 확인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록 전 정부의 일이지만 (현 정부가) 사실을 규명하려는 철저한 노력 없이 ‘그런 사실이 없다’고 부정만 해서는 안 된다”며 “새로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서라도 정보기관이 자행한 적폐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재발방지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집권여당의 의원으로서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서 ‘불편한 진실’을 그냥 모른 척 해야 할지 고민했다”며 “치졸한 북풍공작인 기획탈북으로 정보기관이 국내 정치에 개입했다는 것이 사실이라면 이를 보고만 있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