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신임 대표에 심상정…2년 만에 당 대표 복귀

정의당 신임 대표에 심상정…2년 만에 당 대표 복귀

입력 2019-07-13 18:50
수정 2019-07-1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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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신임 당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기 대표단 선출보고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19.7.13 뉴스1
심상정 정의당 신임 당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5기 대표단 선출보고대회에서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2019.7.13 뉴스1
정의당의 새 대표에 심상정 의원이 선출됐다. 이로써 그는 2년 만에 당 대표로 복귀하게 됐다.

정의당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5기 대표단 선출 보고대회’를 열고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6일간 진행한 5기 전국동시당직선거 결과를 발표했다. 개표 결과 심 대표는 1만 6177표(득표율 83.58%)를 득표해 3178표(득표율 16.42%)를 얻은 양경규 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위원장보다 크게 앞서 당권을 거머쥐었다.

심 대표는 수락 연설에서 “한국 정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자유한국당을 역사의 뒤안길로 퇴출하고, 집권 포만감에 빠져 뒷걸음치는 더불어민주당과 개혁 경쟁을 넘어 집권 경쟁을 시작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 대표는 “정의당은 더 이상 ‘소금정당’, ‘등대정당’의 역할에 머무를 수 없다”며 “1800만 촛불의 대표 정당으로 발돋움해 총선 승리와 진보 집권의 길을 열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내년 총선은 촛불 이후 첫 선거로, 한국당의 부활이냐 정의당의 약진이냐로 판가름 난다”면서 “총선 승리로 60년 양당 기득권 정치를 종식하고 다원적 정당 체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특히 심 대표는 “모든 것을 걸고 선거제도 개혁을 기필코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총선에서 비례정당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 집중하겠다”며 “지역구 후보들의 출마와 당선을 위해 당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김종민·임한솔·박예휘 부대표도 함께 선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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