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국대사관저 월담시위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 수감 중인 김유진 씨가 5일 민중당 비례대표 의원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

김씨는 이날 언론에 배포한 옥중출마 기자회견문을 통해 “외세의 눈치를 보지 않고 자주와 통일을 말하는 국회의원이 필요하다”며 “지금은 비록 구속 상태지만, 구치소를 넘어 국회에서 자주와 평화를 외치는 청년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결심으로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대사관저를 넘었던 김유진이 적폐 정치의 담을 넘어 국회로 가겠다”며 “국민 여러분의 마음으로 더 뜨겁게 달려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신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김씨는 지난해 10월 한미 방위비 분담금 인상에 반대하며 주한미대사관저에 기습 침입한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