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가 보낸 마스크·방호복 도착…“양국 서로 도와야”

중국 정부가 보낸 마스크·방호복 도착…“양국 서로 도와야”

곽혜진 기자
입력 2020-03-19 17:25
수정 2020-03-19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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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전격 방문한 10일 우한의 코로나19 전문 치료기관인 훠선산병원에서 화상을 통해 환자 및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한 신화 AP 연합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코로나19 발원지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을 전격 방문한 10일 우한의 코로나19 전문 치료기관인 훠선산병원에서 화상을 통해 환자 및 의료진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우한 신화 AP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필요한 국내 방역물품 부족으로 국내 의료진들이 어려움을 겪자, 이를 지원하고자 중국 정부가 보낸 마스크와 방호복이 한국에 도착했다.

대한적십자사(이하 한적)는 19일 “중국 정부가 기증한 N95 의료용 방역 마스크 10만장과 일회용 의료 외과 마스크 100만장, 일회용 의료용 방호복 1만벌을 오는 20일 전국으로 배부한다”고 밝혔다.

지원받은 물품들은 지난 16일까지 모두 3회에 걸쳐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한 전국의 의료진과 환자, 시설 격리자, 감염병 취약계층, 소방대원 등에게 전달될 계획이다.

앞서 지난 6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는 김건 외교부 차관보를 만나 중국 정부의 물품 지원 계획을 전달했다.

당시 싱 대사는 “중국은 한국과 함께 양국 정상의 중요한 합의 사항을 잘 이행하고 서로 도와주며 협력을 강화해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에는 중국 정부가 한국에 의료용 마스크 100만장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싱 대사가 전했다.

이와 별개로 중국 난징시에서 기증한 일회용 외과 마스크 50만장과 방호복 3000벌도 대구·경북지역으로 수송될 예정이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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