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文 대통령, ‘주택 생지옥’ 만들고 사죄 없어”

오세훈 “文 대통령, ‘주택 생지옥’ 만들고 사죄 없어”

임효진 기자
입력 2021-03-25 11:50
수정 2021-03-25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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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하는 오세훈 후보
연설하는 오세훈 후보 4ㆍ7 재보선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응암역 3번출구 앞 도로에서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하고 있다. 2021.3.25 국회사진기자단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세상에 이렇게 주택 생지옥을 만들어놓고도 문재인 대통령은 한 번도 무릎 꿇고 사죄한 적이 없다”고 비판했다.

25일 오 후보는 서대문구 인왕시장 유세에서 “문 대통령 하는 짓, 민주당 박영선 후보 하는 말 들으면 정말 용서할 수 없다. 여러분 분노하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후보는 문 대통령을 향해 “집값 자신 있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4년 동안 우겼다”며 “전문가 말 안 듣고 야당 말 안 들어주는 대통령이 독재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며 거듭 ‘독재자’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후보가 시장이 되면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을 그대로 따라갈 수밖에 없다”며 “‘박원순 시즌 2’로 박 전 시장과 조금도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재건축·재개발 활성화로 주택 공급을 확대하는 방안으로 부동산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며 “저 대통령 선거 그런 것에는 관심 같지 않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박 후보가 자신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을 제기하는 데 대해서는 “정책 얘기는 안 하고 허구한 날 20∼30년 전으로 끌고 간다”며 “정상적인 판단 능력이 있는 분인가”라고 맞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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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 3. 2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4.7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인왕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2021. 3. 25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앞서 이날 오전 오 후보는 은평구 일대에서 시민들과 만나며 첫 유세를 벌였다. 상대적으로 지지세가 약한 서북권에서 맞춤형 지역 공약을 제시하는 것으로 일정을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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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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