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이상민 반드시 문책...5일까지 본회의 소집 요청”

박홍근 “이상민 반드시 문책...5일까지 본회의 소집 요청”

이혜리 기자
입력 2022-12-02 11:25
수정 2022-12-0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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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이태원 참사의 책임을 물어 정기국회 내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반드시 문책하겠다”며 오는 5일까지 이 장관의 해임건의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추가로 소집해 달라고도 촉구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늦어도 내주 월요일까지는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추가로 소집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또 박 원내대표는 “여야가 정기국회를 시작하며 합의한 본회의 일정을 의장이 일방적으로 파기한 건 명백히 월권이자 직권남용”이라며 전날 본회의를 열지 않은 김진표 국회의장을 향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해임건의안이 국회에 보고되면 24시간 이후 72시간 이내에 표결이 이뤄져야 한다. 이 때문에 이날 본회의가 열려 해임건의안이 보고되면 이를 표결하기 위해 오는 5일까지 본회의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마저 여의치 않다면 민주당이 곧바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 민주당은 앞서 해임건의안을 발의 후 이 장관이 자진해 사퇴하지 않거나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선 예산안 처리’를 촉구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국회 예결위원회 예산조정소위를 계속 파행시키면서 심사에 불참하고 처리 지연시킨 여당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없었다”며 “이제 와 이 장관 해임안보다 예산안 처리가 우선이라는 황당한 궤변을 늘어놨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회의에서 “오늘이 예산안 처리 시한이지만, 여당은 예산안 처리를 방기한 채 국정조사를 훼방하는 데만 매달린다”며 “‘민생경제 무정부 상태’라는 세간의 지적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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