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배우자”…야권 매머드 의원모임 출범

“독일에서 배우자”…야권 매머드 의원모임 출범

입력 2013-05-29 00:00
수정 2013-05-29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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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현정부에서 경제민주화 상당부분 이뤄질 것”

정치권 내에서 ‘독일 배우기’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야권 의원 80여명이 참여하는 매머드 의원연구모임인 ‘혁신과 정의의 나라’ 포럼이 29일 발족했다.

독일의 경제·통일 모델에서 교훈을 찾아 경제민주화와 보편적 복지, 정치혁신, 남북평화 등 한국 사회가 안고 있는 문제들의 해법을 모색하자는 취지에서다.

포럼에는 민주당 의원 77명과 통합진보당 3명, 진보정의당 4명, 무소속 3명 등 모두 87명이 이름을 올렸다.

민주당에서는 모임을 주도한 원혜영 의원을 비롯, 전병헌 원내대표와 추미애 김영환 김성곤 유인태 박영선 의원 등 3선 이상 중진그룹을 비롯해 전체 의원의 60%가 참여했다. 또 친노(친노무현)·486 범주류와 비주류가 망라돼 있다. 무소속 가운데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측근인 송호창 의원도 포함됐다.

포럼은 이날 지난 대선 때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맡았던 김종인 전 의원을 초청해 강연을 듣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7월31일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명사를 초청해 특강을 진행한다.

내달 3일 2회 포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로운 지역균형 발전’을 주제로 강연하는 것을 비롯해 김상곤 경기교육감과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크리스토퍼 폴만 한국 에버트재단 소장 등이 잇따라 강사로 나선다. 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알려진 법륜 스님도 초청을 추진 중이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1차 모임에서 “사회적 시장경제 국가인 독일은 통일을 이룩하고 통합된 국가로서 그 존재를 뚜렷이 하고 있다”며 “양극화 해소, 남북 통일 과제 등에 대해 민주·진보진영의 집단지성을 통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포럼 발족 취지를 밝혔다.

박근혜 정부 경제민주화 정책의 밑그림을 그린 김 전 의원은 이날 강연에서 “현 정부가 추진하는 경제민주화라는 게 완벽하게 이뤄지진 않을지 모르나, 상당부분 현 정부 기간에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부분 경제민주화 사안이 의회가 해야할 부분”이라며 “의회가 잘 협의해 나간다면 박근혜 정부 내에서 경제민주화가 진척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우리나라처럼 대기업집단이 경제 대부분을 지배하는 구조를 갖고 있는 나라는 세계 어디에도 없다”며 “그렇기에 대선 기간 박 대통령이 이를 강조했고, 그 점에 있어서 (박 대통령에 대해) 비교적 신뢰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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