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명록에 서명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2017.7.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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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서명하는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참배를 마친 후 방명록에 서명하고 있다. 2017.7.4 연합뉴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신임 최고위원들 등 당 지도부와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았다.
홍 대표는 참배를 마치고 방명록에 ‘즐풍목우’(櫛風沐雨)라고 적었다.
‘즐풍목우’는 중국 사서 십팔사략에서 전하는 성어로 ‘바람에 머리를 빗고, 비에 몸을 씻는다‘ 뜻으로, 긴 세월 이리저리 떠돌며 갖은 고생을 다함을 이르는 말이다.
홍 신임 대표는 이 표현을 여러차례 썼다. 지난 4월 대통령선거 후보자 방송연설에서 “22년 정치인생을 즐풍목우의 심정으로 살아왔다”고 했고, 지난 2월 열린 ‘성완종 리스트’ 항소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다음 “즐풍목우의 자세로 국민과 국가만을 바라보며 살아왔다”고 했다. 이 사건을 기소돼 첫 재판을 받더ㅗㄴ 2015년 7월 자신의 무고를 주장하며 페이스북 등에 즐풍목우라는 말을 꺼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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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방명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서명한 방명록. 즐풍목우는 바람으로 빗질을 하고 빗물로 몸을 씻는다는 뜻으로, 긴 세월 동안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온갖 난관을 무릅쓰고 고생한다는 말. 2017.7.4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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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의 방명록.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에서 서명한 방명록. 즐풍목우는 바람으로 빗질을 하고 빗물로 몸을 씻는다는 뜻으로, 긴 세월 동안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온갖 난관을 무릅쓰고 고생한다는 말. 2017.7.4 연합뉴스
홍 대표는 당선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고난의 행군을 시작하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또 홍 대표는 취임 일성으로 “조직혁신, 정책혁신, 인적혁신을 통해 한국당을 국민으로부터 다시 신뢰받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충원 방명록을 통해 직면한 현안을 빠르게 헤쳐나가겠다는 각오를 ‘즐풍목우’를 인용해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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