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미룬 손학규…사퇴 요구는 일축

‘지명직 최고위원’ 임명 미룬 손학규…사퇴 요구는 일축

정현용 기자
정현용 기자
입력 2019-04-22 11:36
수정 2019-04-22 11:3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4.22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19.4.22 연합뉴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지명직 최고위원 2명 임명을 연기하기로 했다. 다만 당 일각의 지도부 총사퇴 요구는 “조속히 당을 정상화해 총선 대비 체제로 이끌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거듭 일축했다.

손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지금은 분열할 때가, 싸울 때가 아니라 함께해야 하는 이유를 말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바른미래당을 제3세력 결집을 위한 새 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린다. 당원들은 동요 말고 지도부를 밀어달라”고 호소했다.

손 대표는 이어 “바른미래당이 제3의 길로 나서서 새 정치의 중심이 되는 것 이것이 수처작주(어느 곳이든 가는 곳마다 주인이 된다는 뜻)의 길”이라며 “(대표직 유지는) 손학규 개인을 위해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바른미래를 위해 중심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대표직에 연연해 하지 않는다. 다만 대한민국 정치가 발전한다는 믿음 하나 때문에 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도 말했다.

손 대표는 그러면서 이날로 예상됐던 지명직 최고위원 2명에 대한 임명을 연기했다. 그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임명을) 못하는 것은 아니고 (일단) 오늘은 놔두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