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직접 사과한 이해찬 “피해 호소인 고통에 깊은 위로”

결국 직접 사과한 이해찬 “피해 호소인 고통에 깊은 위로”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20-07-15 10:01
수정 2020-07-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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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통
침통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3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고개를 떨군 채 생각에 잠겨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 등에 대해 처음으로 사과를 표명했다.
김명국 선임기자 daunso@seoul.co.kr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15일 “당대표로서 참담하고 국민께 뭐라 드릴 말씀이 없다. 다시 한 번 국민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 광역단체장 두 분이 중도 사임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께 큰 실망 드리고 행정 공백이 발생한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며 “아울러 피해 호소인이 겪는 고통에 깊은 위로 말씀드리며 이런 상황에 대해 당대표로서 다시 한 번 통절한 사과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박 전 시장의 영결식이 엄수된 지난 13일 강훈식 수석대변인이 대독해 이번 사건에 대해 사과한 바 있다. 하지만 대독 사과라는 지적이 나왔고 비판 여론이 가라앉지 않자 직접 사과한 것이다.

이 대표는 “민주당은 피해자 중심주의를 견고하게 지켜왔고 이 사안도 마찬가지로 피해자 입장에서 진상 규명하는 게 당연하다”면서도 “당으로서는 아시다시피 고인 부재로 현실적으로 진상조사가 어렵다는 점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피해 호소인 뜻에 따라 서울시가 사건 경위를 철저히 밝혀주길 바란다”며 “근거 없는 비난을 멈추고 당사자 고통을 정쟁과 여론몰이 수단으로 활용하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재발 방지 대책도 언급했다. 이 대표는 “당 소속 공직자의 부적절한 행동을 차단하고 기강을 바로 세울 특단의 조치를 마련하겠다”며 “아울러 구성원을 대상으로 성인지 교육을 강화할 수 있도록 당규를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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