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어진 김남국…국회 윤리특위서 ‘코인 투자’ 소명

눈시울 붉어진 김남국…국회 윤리특위서 ‘코인 투자’ 소명

김가현 기자
김가현 기자
입력 2023-08-17 18:37
수정 2023-08-17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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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윤리특위, 소위 열어 징계안 심의
이양수 “질답 통해 확인…답변 아직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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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특위에서 나온 김남국 의원
윤리특위에서 나온 김남국 의원 17일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서 나온 김남국 의원이 승강기로 이동하고 있다. 윤리특위는 거액의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 징계안을 심사한다. 2023.8.17 연합뉴스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17일 제1소위원회를 열고 거액의 가상자산 거래·보유 논란을 빚은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심의했다. 김 의원은 이날 직접 소위에 출석해 소명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윤리위는 이날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로 소위 심사를 진행했다. 지난 소위 때 불참했던 김 의원은 직접 모습을 드러내 소명에 나섰다. 소위 위원들은 이날 2시간 동안 이뤄진 회의에서 김 의원이 제출한 소명 자료를 30분 가량 살펴본 뒤 1시간 반 동안 문답 형식으로 김 의원의 입장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소명 후 눈과 코가 붉어진 상태로 기자들과 만나 “자문위에서 질의한 내용을 중심으로 해서 성실하게 답변을 드렸다”며 “윤리특위에서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서 합당한 판단을 해 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1소위 위원장을 맡은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에게 “소위 의원들이 질의응답을 통해서 많은 부분을 확인했다”며 “다음 회의 때 김 의원에 대한 소위 의견을 모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특위 민주당 간사인 송기헌 원내수석부대표도 “각 의원들이 궁금한 것을 자세히 잘 물었고, 제출 자료를 보고 판단할 수 없는 부분에 대해 김 의원의 설명을 잘 들었다”고 했다.

다만 해명이 충분히 됐는지 여부와 관련해 이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직 답변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어서 단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김 의원이 눈시울을 붉힌 데 대해서는 “동료 의원들은 애정을 갖고 진심 어린 충고를 전해가며 해 김 의원이 감정적으로 흐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리특위는 이르면 다음주 소위에서 결론을 내리고, 이달 내 전체회의를 열어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이다. 윤리특위가 결정한 징계안이 본회의로 넘어가면 재적의원 3분의2(200명) 이상이 동의해야 가결된다.

앞서 윤리심사자문위원회는 김 의원에 대해 최고 징계 수위인 의원직 제명을 윤리특위에 권고한 바 있다. 국회의원에 대한 징계는 ▲공개회의에서의 경고 ▲ 공개회의에서의 사과 ▲30일 이내의 출석정지 ▲제명 등이다.

한 윤리특위 위원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이변이 없다면 김 의원의 제명이 그대로 통과되지 않겠나”며 “김 의원 건을 먼저 처리한 다음 정찬민·박덕흠·윤미향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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