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인프라 최대 67억달러 사업에 韓기업 참여

인니 인프라 최대 67억달러 사업에 韓기업 참여

이지운 기자
입력 2016-05-16 23:04
수정 2016-05-17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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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정상회담… 27억弗 MOU, 발전 부문 40억弗 지원 구두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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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환영단 앞에 선 한·인도네시아 정상
어린이 환영단 앞에 선 한·인도네시아 정상 박근혜 대통령과 국빈 방문 중인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16일 청와대 대정원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 나란히 참석해 양국 국기를 흔드는 어린이 환영단의 환호에 답례 인사를 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청와대에서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 경전철과 가스·발전 사업 등 최대 67억 달러(7조 8825억 5000만원)에 이르는 인도네시아 인프라 사업에 우리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가스 부문에서 6억 달러짜리 사업 참여 양해각서(MOU)가, 경전철 사업에서 21억 달러 MOU가 맺어졌으며 발전 부문에선 우리 기업의 인도네시아 현지 프로젝트 사업 수주(총 40억 달러)를 지원한다는 내용의 구두 논의가 이뤄졌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청와대에 따르면 경전철 사업과 관련,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추진하는 자카르타 경전철(LRT) 1단계 구간 사업을 사실상 수주했다. 사업 관리를 포함해 전기·통신·신호 등 철도운영시스템 구축 등을 맡게 된다. 청와대는 “나아가 인도네시아가 발전·교통 시설 관련 인프라를 집중 개발하기 위해 추진하는 제3차 중기개발계획(2015~2019년)에도 한국 기업들의 시장 참여 기회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두 나라는 수산·해양 산업 전반에 걸쳐 협력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 내용의 해양협력 MOU, 방송·영화 콘텐츠와 패션 등의 창조산업 교류 활성화를 위한 창조산업협력 MOU도 체결했다.

또한 박 대통령은 최근 한국산 열연강판과 스테인리스 냉연강판에 대해 예정된 반덤핑 규제조치를 재고해 줄 것과 인도네시아 정부가 자동차와 철강 등 65개 품목에 대해 한·아세안 자유무역협정(FTA) 특혜관세율보다 높은 세율을 적용하는 관행 등을 수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6-05-17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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