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성주 골프장에 사드 배치”…김천시·원불교 ‘반발’, 성주군 ‘다행’

軍 “성주 골프장에 사드 배치”…김천시·원불교 ‘반발’, 성주군 ‘다행’

장은석 기자
입력 2016-09-30 13:39
수정 2016-09-30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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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 안 돼”
“사드 배치 안 돼” 전쟁반대 평화실현 경남비상시국회의가 30일 경남도청 앞에서 사드 배치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16.9.30 연합뉴스
국방부가 30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부지를 성주골프장으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성산포대에 사드 배치를 반대했던 성주군은 안도하고 있지만 성주골프장으로 부지가 바뀌자 김천시와 원불교가 반발하고 나섰다.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10시쯤 경북도·성주군·김천시를 찾아가 사드배치 제3 부지가 성주군 초전면 성주골프장으로 결정됐다고 통보했다.

시뮬레이션 결과 성주골프장이 가장 뛰어나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평가 결과를 설명했다.

성주군 금수면 염속봉산, 수륜면 까치산, 초전면 달마산(성주골프장) 등 3곳을 두고 부지 선정의 6가지 기준을 적용한 결과, 달마산이 가장 뛰어났다는 것이다.

김항곤 성주군수는 국방부 설명을 듣고 수긍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7월 성산포대가 사드배치 지역으로 발표된 후 군민이 반발하자 김 군수는 국방부에 “성주군 내 제3 부지를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배재만 성주군의회 의장은 “군의원들과 협의한 후 입장을 내놓겠다”고 말했다.

사드 방향이 김천으로 향한 점에서 크게 반발하는 김천시는 국방부 설명회를 듣지 않았다.

박보생 김천시장은 “오후 2시에 만나기로 했는데 갑자기 오전 10시에 찾아와 설명하겠다고 해 만남을 거절한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사드 반대 대책위원들과 만나 대화를 한 후 국방부 설명회에 참석할지를 결정하기로 했다.

성주골프장 결정에 원불교도 반발하고 있다.

성주골프장과 직선거리로 500m에 원불교 2대 종법사인 송규 종사의 생가터와 구도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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