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귀순 북한 군인 탄두 5발 제거, AK소총탄 나와”…북한군 정전협정 위반

합참 “귀순 북한 군인 탄두 5발 제거, AK소총탄 나와”…북한군 정전협정 위반

장은석 기자
입력 2017-11-14 16:23
수정 2017-11-14 16: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군이 지난 13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한 북한 군인에게 AK 소총을 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지 확대
‘북한군 JSA 귀순’ 설명하는 국방부 대변인
‘북한군 JSA 귀순’ 설명하는 국방부 대변인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이 1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한 북한군의 귀순과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1.14 연합뉴스
JSA 안에서 소총을 휴대하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다.

합참 고위 관계자는 14일 “귀순한 북한 군인에 대해 어제 오후 5시 30분부터 오후 8시 3분까지 1차 수술을 했는데 탄두 5발을 제거했다”면서 “권총탄과 AK 소총탄이 나왔다”고 말했다.

북한군은 판문점 경비대에 AK-47 소총을 보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JSA에서 소총을 휴대하는 것은 정전협정 위반”이라며 “JSA 내에서는 소총을 휴대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북한군이 쏜 총탄이 군사분계선(MDL) 남쪽에 피탄됐는지에 대해서는 “피탄 흔적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JSA에서 북한의 총탄이 우리 쪽으로 넘어온 최초의 사건 아니냐’고 묻자 “맞다”고 답변했다.

이에 합참 관계자는 “합참은 송 장관에게 남쪽에 피탄 흔적이 있다는 보고를 한 적이 없다”면서 “(MDL 남쪽에 피탄 흔적이 있는지는) 군정위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 장관이 어떤 근거로 마치 MDL 남쪽으로 총탄이 넘어온 것처럼 답변했는지를 묻자 합참은 “그런 보고를 한 적이 없다”고 거듭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