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장 월급 내년 60만원 돌파… 2025년 100만원 수준

병장 월급 내년 60만원 돌파… 2025년 100만원 수준

이주원 기자
입력 2020-08-11 02:00
수정 2020-08-11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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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훈련보상금 2025년 12만원 지급
비전투분야 민간인력 비중 10.7%로

강원 화천군 육군 27사단 화생방지원대에서 외출 장병들이 위병소를 통과해 영외로 나오고 있는 모습. 군은 2011년부터 ‘개구리복’으로 불리던 구형 전투복 대신 기능성을 높인 ‘디지털무늬 전투복’을 도입했다. 화천 연합뉴스
강원 화천군 육군 27사단 화생방지원대에서 외출 장병들이 위병소를 통과해 영외로 나오고 있는 모습. 군은 2011년부터 ‘개구리복’으로 불리던 구형 전투복 대신 기능성을 높인 ‘디지털무늬 전투복’을 도입했다.
화천 연합뉴스
내년도 병장 월급이 60만 8500원으로 60만원대를 돌파한다. 2025년에는 사실상 100만원 수준으로 대폭 인상된다.

10일 국방부가 발표한 ‘2021~2025 국방중기계획’에 따르면 올해 54만 900원인 병장 월급은 ▲2021년 60만 8500원 ▲2022년 67만 6000원 ▲2023년 72만 6100원 ▲2024년 84만 1400원으로 순차적으로 인상된다. 2025년에는 하사 1호봉의 50% 수준인 96만 3000원으로 오른다. 이후로는 병사 월급이 100만원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있다. 올해 병장 월급 대비 5년의 인상률은 78%다.

또 예비군에게 지급되는 동원훈련보상금도 병장 월급 인상에 맞춰 단계적으로 인상한다. 현재 4만 2000원 수준에서 2025년엔 12만원 수준으로 지급될 계획이다.

장병의 전투 집중도 향상을 위해 비전투 분야에 대해서는 민간인력이 적극 활용된다. 국방부는 현재 총국방정원 대비 7.8% 수준인 민간인력 비중을 2025년까지 10.7%로 높이기로 했다. 병사들이 대부분 담당하는 청소와 제초 작업 등의 잡일은 민간인력이 하게 된다.

‘아이솔 막사’라고 불린 일반전초(GOP) 및 해·강안 접경지역의 조립식 생활관은 앞으로 영구 시설물로 개선된다.

군 어린이집은 올해 155곳에서 2025년 187곳으로 늘어나고, 여군 생활을 위해 전 부대에 여성 전용 화장실과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국방부는 “생산적 군 복무를 위한 병 복지와 전투 임무 전념을 위한 간부 복지를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2020-08-11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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