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상주하듯 美랩터·전폭기 떴다

한반도 상주하듯 美랩터·전폭기 떴다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22-12-20 22:04
수정 2022-12-21 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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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전투기 4년 만에 출격

김여정 막말 담화 직후 카디즈에
우리 군 F35A·F15K와 연합훈련
상시배치 준하는 전략자산 전개
국방부 “美 확장억제 지속 강화”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와 세계 최강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가 20일 한반도 인근에 동시 전개돼 우리 공군 F35A, F15K와 함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미 B52H와 F22, 한국의 F35A 연합공중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며, 북한이 지난 15일 고체연료 사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용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을 실시하고 18일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 시험을 단행한 데 따른 대북 무력시위 조치다. 사진은 이날 비행 중인 B52H와 F22, C17 모습. 공군 제공
미국 공군의 전략폭격기 B52H와 세계 최강 5세대 스텔스 전투기 F22 랩터가 20일 한반도 인근에 동시 전개돼 우리 공군 F35A, F15K와 함께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다. 미 B52H와 F22, 한국의 F35A 연합공중훈련은 이번이 처음이며, 북한이 지난 15일 고체연료 사용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용 고출력 로켓엔진 시험을 실시하고 18일 군사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 시험을 단행한 데 따른 대북 무력시위 조치다. 사진은 이날 비행 중인 B52H와 F22, C17 모습.
공군 제공
세계 최강 전투기로 꼽히는 미국 F22 ‘랩터’까지 동원된 한미연합훈련이 치러졌다. F22의 한반도 전개는 4년 만이다.

20일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공군은 이날 미 공군의 F22 전투기와 B52H 전략폭격기, 우리 공군의 F35A와 F15K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제주도 남서쪽 한국방공식별구역(카디즈) 일대에서 연합훈련을 했다. 훈련 뒤 국방부가 제공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F22 3대, B52H 2대, C17 수송기 1대가 식별됐다.

훈련을 위해 일본 오키나와현 가데나기지에서 출동한 F22는 전북 군산기지에 전개하며 우리 공군과 추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F22가 한국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2018년 5월 한미연합훈련 이후 4년 만이다. 북한의 4차 핵실험 직후인 2016년 1월 오산 공군기지 상공으로 전개한 적이 있던 B52H는 이날 훈련 후 국내에 착륙하지 않고 복귀했다.

이날 훈련은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 메시지로 분석된다. 특히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상시 배치에 준하는 수준의 전략자산 전개’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전략자산 상시화를 국내외에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북한은 최근 신형 고체연료 로켓엔진 시험과 군사정찰위성 시험발사에 이어 이날 김여정 조선노동당 부부장 명의로 된 담화를 통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핵심 기술로 꼽히는 대기권 재진입 기술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국방부는 “미국의 대표적 확장억제 자산인 전략폭격기의 한반도 전개 상황에서 한미 최신예 전투기들이 전략자산 엄호 절차를 숙달함으로써 한미 상호운용성 향상 및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미훈련이 진행된 제주 카디즈 일대는 중국이 자체 설정한 방공식별구역과 중첩 구간이 포함돼 있다. 중국과 러시아 해군은 이곳에서 가까운 동중국해에서 21~27일 연합훈련을 벌인다고 러시아가 최근 발표했다. 군 당국은 훈련 장소 선정이 중러 연합훈련과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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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2-2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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