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독재자딸 대통령되면 국가브랜드가치 하락”

정세균 “독재자딸 대통령되면 국가브랜드가치 하락”

입력 2012-12-09 00:00
수정 2012-12-09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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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의 좌장인 정세균 상임고문은 9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나라가 경제적으로 보면 상당한 수준으로 국격이 올라갔다. 한류로 인한 브랜드 가치도 많이 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상임고문은 “대통령은 외국에 나가서 정상들도 만나고 해야 되는데 독재자의 딸이 대통령이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며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의 국격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그는 “참여정부에서 산업자원부 장관을 할 당시 중앙아시아의 한 독재국가 대통령이 방한 중이었다”며 “그때 외신과 기자회견을 하는데 기자들이 ‘독재자가 지금 서울을 방한 중인데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조롱조로 질문을 하더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난 주말 미국 타임지도 박 후보에 대해 ‘독재자의 딸’이라고 의미를 명확하게 해 주지 않았느냐”고 덧붙였다.

아울러 정 상임고문은 “어제 새누리당 박 후보가 광화문 유세에서 ‘정치교체, 시대교체, 세대교체’를 말하는 것을 보고 어떻게 낯이 두꺼워도 저렇게 두꺼울 수 있는가 생각했다. 충격과 분노를 느꼈다”며 “이 발언은 문재인 후보가 출마선언식때부터 한 발언”이라고 비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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