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진짜 전쟁맛 보여줄 것”…포사격 이어 또 위협

北 “진짜 전쟁맛 보여줄 것”…포사격 이어 또 위협

입력 2010-08-10 00:00
수정 2010-08-10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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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9일 끝난 우리 군의 서해 기동훈련을 비난하면서 “필요한 임의의 시각에 핵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보복성전으로 진짜 전쟁맛을 똑똑히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0일 전했다.

 노동신문의 이같은 반응은 9일 오후 우리 군의 서해 기동훈련이 끝난 직후 북한군이 서해 NLL(북방한계선) 부근 해상에 해안포 117발을 퍼부은 이후 처음 나온 것이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개인필명 논설에서 “(최근의) 사태는 조선 서해상의 대규모 전쟁연습 소동이 방어적 훈련이 아니라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기 위한 군사적 침공행위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이같이 위협했다.

 신문은 또 “남조선 당국이 천안호 사건에 따른 ‘군사적 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사상 최대의 합동 해상 전쟁연습을 벌인 것 자체가 우리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위협이며 도발”이라면서 “전쟁 위험이 떠도는 조선반도에서 절실하고 긴박하게 나서는 문제는 평화적 분위기를 마련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지난달 24일에도 한.미 연합훈련에 반발해 ‘핵억제력에 기초한 우리 식의 보복성전’을 벌이겠다고 위협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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