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관, 中 우다웨이 만나 6자 협조 요청

김계관, 中 우다웨이 만나 6자 협조 요청

입력 2011-08-05 00:00
수정 2011-08-05 00:3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의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이 4일 중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한반도사무 특별대표를 만났다.

‘뉴욕 북·미대화’ 참석 후 지난 3일 저녁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김 부상은 귀국을 미룬 채 이곳에 머물고 있다. 김 부상은 이날 우 특별대표가 주관한 저녁 만찬을 함께했다. 김 부상은 오후 6시(한국시간 7시)쯤 차량을 타고 북한 대사관을 나와 인근의 세인트레지스 호텔에 도착했으며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취재진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호텔 안 식당으로 걸어 들어갔다. 만찬에는 리근 미국국장과 최선희 부국장도 참석했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김 부상이 우다웨이 특별대표를 포함한 중국 측 6자회담 라인을 접촉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외교가에서는 김 부상이 카운터파트였던 우 특별대표를 만나 북·미대화 내용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울러 무조건 6자회담에 복귀하겠다는 북한 측 입장을 전달하고, 6자회담의 조속한 재개를 위해 중국 측이 관련 각국을 설득해 달라는 요청을 했을 것으로도 보인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08-0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