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내수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소비 주도층이 약 100만 명에 달하고, 장마당도 최대 750여개로 늘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2일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 등 주최 세미나에서 “북한에서 ‘돈주’들이 성장해 도소매와 부동산, 금융, 임대, 고용 등을 주도하고 있다”며 “개인투자 활성화로 햄버거와 피자, 손세차장, 정육점, 자전거 판매점, 애완견,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대체 에너지로 태양광 판매 등의 새로운 장사 아이템이 속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마당은 시·군·구역에 평균 2개씩 전체 500여개, 비공식적인 골목장을 포함하면 최대 750여개에 달하며, 시장 내 ‘매대’(좌판)도 증가해 함북 청진 수남시장에만 1만 2000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평안남도의 한 도시에는 좌판의 끝에서 끝까지가 무려 2㎞에 달하는 시장이 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임을출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22일 민간남북경제교류협의회 등 주최 세미나에서 “북한에서 ‘돈주’들이 성장해 도소매와 부동산, 금융, 임대, 고용 등을 주도하고 있다”며 “개인투자 활성화로 햄버거와 피자, 손세차장, 정육점, 자전거 판매점, 애완견, 전력수요 증가에 따른 대체 에너지로 태양광 판매 등의 새로운 장사 아이템이 속출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장마당은 시·군·구역에 평균 2개씩 전체 500여개, 비공식적인 골목장을 포함하면 최대 750여개에 달하며, 시장 내 ‘매대’(좌판)도 증가해 함북 청진 수남시장에만 1만 2000개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평안남도의 한 도시에는 좌판의 끝에서 끝까지가 무려 2㎞에 달하는 시장이 있다”고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2015-12-2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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