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씨 왕조’의 여자들 갈등 비화?

북한 ‘김씨 왕조’의 여자들 갈등 비화?

입력 2016-03-28 10:51
수정 2016-03-2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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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소식통“ 김여정-리설주와 틀어져”

북한 2인자로 부상한 김여정(29)이 올케인 리설주와 관계가 틀어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은 최근 평범한 집안 출신의 남자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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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왼쪽사진 붉은선 안). 오른쪽은 지난해 3월 김정은과 함께 동해안 신도방어중대를 시찰하는 김여정. 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왼쪽사진 붉은선 안). 오른쪽은 지난해 3월 김정은과 함께 동해안 신도방어중대를 시찰하는 김여정. 연합뉴스
신문은 정통한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여성 남편이 평양 시대 대학 교수 또는 과학자라는 첩보가 있다”면서 “최룡해 노동당 비서 등 빨치산 집안 자제는 아닌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김여정과 최룡해 차남 결혼설이 사실이 아니라는 시각이다.

김여정은 선전선동부 부부장으로 당 선전 업무를 장악하고 인사 및 조직을 총괄하는 조직지도부와 비서실에 해당하는 서기실에서도 실권을 행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은 지난해 9월부터 중요 회의결과를 제외한 일반 사무 처리 권한을 김여정에게 위임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김정은에게 올라가는 문서 대부분을 김여정이 사전에 검토한다는 정보도 있다. 북한군 2인자인 황병서 총정치국장 등 군 고위 간부가 김여정에게 거수경례하는 상황까지 벌어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여정이 ‘문고리 권력’으로 떠올랐다는 얘기다.

한편 평양에서는 리설주와 김여정 사이의 갈등이 화제였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여정이 지난해 5월 출산휴가를 떠났을 때 리설주가 자신의 친익척을 등용하면서 두 사람 관계가 틀어졌다고 대북 소식통은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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