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잊지 않는 것이 바로 은혜 갚는 것”

“은혜 잊지 않는 것이 바로 은혜 갚는 것”

이지운 기자
입력 2015-11-11 18:18
수정 2015-11-1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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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사회보장위 첫 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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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임 장차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근면(맨 오른쪽) 인사혁신처장과 함께 자리를 떠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이 11일 청와대에서 신임 장차관 임명장 수여식을 마친 뒤 이근면(맨 오른쪽) 인사혁신처장과 함께 자리를 떠나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제11차 사회보장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복지정책의 중복과 누락을 조정·통합해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긴 안목에서 사회보장 체계를 점검하고 발전시켜 나가는 견인차가 바로 사회보장위원회”라면서“ 지속 가능한 국가발전과 국민행복을 이뤄나가는 복지정책의 구심점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회보장위원회는 국무총리와 관계 장관, 사회보장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사회보장 정책에 관한 최고 심의기구다. 지난 2013년 사회보장기본법에 대한 전면 개정을 통해 출범했으며, 이 법안은 박 대통령이 국회의원 때인 2011년에 대표 발의해 ‘박근혜 복지법’으로도 불린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이날 오전 11시 정각에 맞춰 6·25 전몰용사의 넋을 기리며 묵념의 시간을 가지는 ‘턴 투워드 부산’ 행사를 언급하기도 했다. “과거 벨기에 참전용사들을 만나 식사한 자리에서 어떤 분이 ‘한 가지 소원이 있다.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고 이야기를 해 ‘우리 국민들에게 전하겠다’고 답했다”고 소개하면서 “은혜를 갚는다는 것은 그 은혜를 잊지 않는 것이다. (은혜를) 잊지 않는다는 것이 바로 은혜를 갚는 것이라는 말이 생각났다”면서 “오늘 우리가 이만큼 사회보장 체계를 갖추면서 아직 부족한 점 있지만, 열심히 노력하고 구가한 것도 사실은 그런 분들의 희생이 바탕이 됐다는 것을 항상 마음속에 새기면서 가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해 봤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2015-11-12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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