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현민 “휴전협정 테이블 다시 꺼냈으면”…남북미 회담 성사 소망

탁현민 “휴전협정 테이블 다시 꺼냈으면”…남북미 회담 성사 소망

오달란 기자
오달란 기자
입력 2019-06-30 09:05
수정 2019-06-30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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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뉴스1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
뉴스1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남북미 정상의 비무장지대(DMZ) 회동 성사를 기원했다.

지난해 4월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행사를 기획했던 탁 위원은 30일 페이스북에 당시 기억을 털어놨다.

탁 위원은 “첫 판문점회담을 준비할 때 우연히 휴전협정식에 쓰였던 테이블을 본 적이 있다”며 “언젠가 어느 눈물 나는 날이 오면 그 테이블을 다시 꺼내었으면 좋겠다는, 꼭 그 테이블 위에서 이 긴 분단을 끝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적었다.

탁 위원은 대선 직후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 합류해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주요 대통령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지난해 4월 27일 개최된 판문점 남북정상회담에서 도보다리 산책, 환영만찬과 환송행사 콘서트 등으로 12시간에 걸쳐 감동적인 장면을 연출한 바 있다.
탁현민 페이스북. 2019.6.30
탁현민 페이스북. 2019.6.30
탁 위원은 “이제는 뒤에서 자문하는 소임 밖에는 없지만 우리 모두 간절해졌으면 한다”며 “시대의 요구도 작은 개인의 바람이 모이는 것이고 그 바람이 모이고 또 모여 강물처럼 바다처럼 역사를 관통해 가는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탁 위원은 “남북미 입장 차이가 없을 수 없으나 한반도의 평화가 세계의 평화라는 확고하게 같은 입장에서 다시 만남을 시작하시길 바라고 또 바란다”고 소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트윗을 통해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나고 싶다며 ‘깜짝 만남’을 제안했다. 북측도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의 담화를 통해 긍정적 입장을 밝힌 상황이어서 성사 여부가 주목된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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