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지난 13일 밤 페이스북에 조선 말 반봉건·반외세 운동인 동학농민운동을 소재로 한 노래 ‘죽창가’와 함께 “SBS 드라마 ‘녹두꽃’ 마지막 회를 보는데 한참 잊고 있던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나왔다”는 글을 올렸다. 고 김남주 시인이 작사한 ‘죽창가’는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민초들의 애국심을 담았다는 점에서 조 수석이 요즘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애국심을 고취시키려는 속내를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도 12일 전남 무안에서 “전남 주민들은 이순신 장군과 함께 불과 열두 척의 배로 나라를 지켜냈다”고 말해 일본의 경제보복에 대한 결의를 드러낸 바 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9-07-1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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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