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 한강에 떴다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 한강에 떴다

입력 2010-02-06 00:00
수정 2010-02-06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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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의 인공섬인 ‘플로팅 아일랜드’를 이루는 3개의 섬 중 하나인 제2섬이 6일 오후 부유체 조립 작업을 마치고 동작대교 인근 한강에 진수됐다.

 이날 진수된 제2섬은 플로팅 아일랜드의 문화체험 존과 이벤트 공간인 ‘비트광장’ 등이 들어서는 3층짜리 타원형 구조물로,지름이 짧은 쪽은 48m,긴 쪽은 82m로,총면적은 3천271㎡다.

 제2섬의 무게는 물 본체를 띄우는 부유체가 2천100t,그 위의 구조물이 400t으로 총 2천500t이다.

 2섬 부유체는 외부 공장에서 제작된 가로 12m,세로 3m,높이 3m의 철제 블록 134개를 반포동 한강공원 부지로 옮겨와 이어붙여 완성됐다.

 한강사업본부는 5일 부유체를 받치고 있던 지지대 밑으로 20개의 원통형 에어백을 불어넣은 다음 기둥을 빼내는 식으로 에어백을 부유체 바닥에 깔아 진수 준비를 마쳤다.

 이날 여유분 4개를 포함해 총 24개가 동원된 에어백은 개당 지름 2m,길이 20m 크기로 400t의 무게를 지탱할 수 있다.

 본부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한강 쪽에 설치된 2개의 윈치(쇠사슬을 풀고 감는 장치)를 감아 부유체를 끌어당겼다.

 이동경로를 따라 3∼4열로 나열된 에어백은 위치가 당기는대로 서서히 굴러가며 섬을 옮겼고,섬이 지나간 자리의 에어백은 앞쪽으로 옮겨져 다시 섬을 지탱했다.

 섬은 1분에 1m씩 한강까지 총 60m를 천천히 이동해 이날 오후 2시께 물 위에 떴다.

 섬이 옮겨질 때 육지 쪽에 설치된 윈치 2개가 반대쪽으로 끌어당기면서 이동 속도를 조절했다.

 본부는 섬이 완전히 물에 뜨고 나서 누수 점검 등을 한 뒤 예인선으로 끌어 인근 동작대교 남단까지 수십m 옮겼다.

 섬은 임시 앵커 3개로 한강 바닥에 고정됐으며,본부는 이후 상부 구조물 공사를 마치고 5월께 바지선으로 최종 설치 장소인 반포대교 남단으로 옮길 계획이다.

 현재 제1섬(4천737㎡)은 2섬 제조 현장에서 블록 조립 작업을 마치고 내달 2섬과 같은 방식으로 진수되며,3섬(1천200㎡)도 4월 한강물에 띄워질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플로팅 아일랜드는 공연,컨벤션,전시,수상레저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조성돼 서울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나머지 1,3섬도 차질 없이 공사를 진행해 전체 섬 공사를 8월까지 완료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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