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7 강원지사 후보 “유권자 절반…여성을 잡아라”

4.27 강원지사 후보 “유권자 절반…여성을 잡아라”

입력 2011-04-15 00:00
수정 2011-04-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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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여성단체협의회 토론회서 ‘여심잡기’ 경쟁

4.27 강원지사 보궐선거에 뛰어든 강원지사 후보들은 15일 유권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여성 관련 공약을 쏟아내며 여심잡기에 나섰다.

한나라당 엄기영 후보와 민주당 최문순 후보는 이날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가 춘천시 세종호텔에서 마련한 ‘강원 여성계의 미래와 발전을 위한 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 도지사가 되면 여성을 배려하는 정책을 실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한목소리로 약속했다.

엄 후보는 “그동안 경선 등으로 바빴는데 오늘 이 자리에 와서 엄청난 생명의 기를 받아간다”며 “여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여성안전조례 제정, 양성평등 강화, 여성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통해 여성이 웃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후보는 “MBC 사장 시절 여성을 많이 발탁했는데 비서실장도 여성이었으며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을 만든 사람도 여성으로 발탁했다”면서 “도지사가 돼서도 계속 여성을 발탁해 여성들이 살아 움직이는 강원도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엄 후보는 존경하는 여성으로 누구를 꼽겠느냐는 질문에 “’고등어와 어머니’란 노래를 들을 때마다 눈시울이 붉어지고 가난 속에서도 우리를 키워준 어머니 생각이 난다”며 “희생의 댓가를 바라지 않았던 어머니는 남성보다 우월한 생명체”라고 대답했다.

반면 최 후보는 “딸이 더 어른스러울 때가 있다”며 “처가가 여성만 9명이며 보좌진의 딸도 10명이나 된다”며 “딸들이 더 잘사는 나라를 만들겠다. 여성을 발탁해 보니 권력을 추구하는 남성들과는 달리 정책의 목표를 더 잘 추구하더라”고 여성의 장점을 들었다.

2013년부터 도입을 앞두고 있는 정부의 성인지 예산제도(정부예산이 여성과 남성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여 양성평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집행하는 제도)에 대해 엄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성인지 예산제도를 차질없이 시행하겠다. 이와 함께 여성이 능력에 따라 대가와 보상을 받도록 정책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최 후보도 “정책으로 명확히 채택해 실시하겠다”며 “젊은이들의 자살 가운데 한창 아기를 가지고 좋은 인생을 영위해야 하는 20대 여성의 자살률이 높은 것은 정책적인 배려가 부족했던 만큼 직장마다 아가방을 설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엄 후보는 여성 안전지도 제작과 여성범죄 사각지대 CCTV 설치, 여성발전기금 3배 확충, 다문화 지원센터 확대, 콜센터 일자리 4천개 창출, 여성 간부공무원 비율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며 참석자들에게 지지를 부탁했다.

최 후보는 여성 폭력과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교육과 함께 독거노인 효도택시 제공, 경로당 난방 지원, 밥 굶는 독거노인이 없도록 하는 효도급식 실시, 여성 고위공무원 임용비율 매년 1%씩 확대 등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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