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인순 “자전소설로 아들 상처,결혼식 못가”

배인순 “자전소설로 아들 상처,결혼식 못가”

입력 2012-03-14 00:00
수정 2012-03-14 00:3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펄시스터즈 배인순 SBS ‘좋은 아침’서 밝혀

1960년대를 풍미한 자매 듀오 펄시스터즈의 배인순이 자전소설을 펴낸 것을 후회한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배인순씨
배인순씨


●아들과 멀어져 장남 결혼식에도 못 가

배인순은 최근 동생 배인숙과 SBS의 ‘좋은 아침’에 출연해 자전소설 출간 논란으로 아들들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준 것 같아 지금까지도 책을 펴낸 것을 가장 후회한다고 털어놓았다. 펄시스터즈는 ‘커피 한잔’, ‘님아’, ‘떠나야 할 그 사람’ 등으로 인기를 끌었으나 1976년 언니 배인순이 당시 최원석 동아그룹 회장과 결혼하면서 사실상 해체됐다. 1998년 이혼한 배인순은 2003년 자신의 결혼 생활을 바탕으로 한 자전소설을 출간해 파문을 일으켰다. 배인순은 자전소설 출간 논란으로 세 아들과도 점차 멀어졌고 장남의 결혼식에도 갈 수 없었다고 전했다. 그는 자전소설 논란과 거액의 사기로 우울증을 겪으며 고통의 나날을 보냈으나 규칙적인 생활과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배인숙 “언니 결혼으로 삶 엉키기 시작”

동생 배인숙은 갑작스러운 언니의 결혼으로 “삶이 엉키기 시작했다.”면서 펄시스터즈 해체 후 혼자 활동했지만 언니의 빈자리가 커 공황 상태에 빠졌다고 고백했다. 의사와 결혼해 가정을 꾸린 그는 둘째 아들이 초등학교 3학년 때까지 엄마가 가수인 줄 몰랐을 정도로 가정에 충실하며 살아 왔다. 펄시스터즈가 출연한 ‘좋은 아침’은 14일 오전 9시 10분 방송된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2012-03-14 2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