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점거 농성 엔텍 채권단 자진 해산

신라호텔 점거 농성 엔텍 채권단 자진 해산

입력 2012-04-07 00:00
수정 2012-04-0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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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경영진을 규탄하며 신라호텔에서 시위중인 엔텍 채권단이 자진해산했다. 점거농성을 벌인지 5일만이다.

7일 경찰에 따르면 엔텍 채권단은 이날 오전 9시40께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점거 농성을 풀고 자진해산했다.

이들은 농성중단 기자회견을 마친 뒤 자진해산했다. 이날까지 시위를 벌이던 채권단 10명은 자진해산을 한 뒤 경찰에서 조사를 받았다.

앞서 엔텍 채권단은 3일 오전 10시40분께 신라호텔 14층의 한 객실에서 중소기업 피해배상을 촉구하며 삼성그룹 경영진을 규탄하는 시위에 돌입했다.

이들은 이 호텔 객실에서 현수막을 내걸고 유인물을 뿌리며 “이건희 회장과 이부진 사장을 불러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유인물에서 “삼성의 동반성장 센터장이 협력업체 지원산업사 등을 도산 처리하도록 하고 이 회장에게 협력업체가 잘못해 부도가 났다고 거짓 보고를 했다”며 “채권자들에게 납품대금과 손해배상을 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측은 “엔텍사는 과거 삼성전자 외주업체로 2000년 8월부터 냉장고 AC모터를 잠시 공급한 바 있으나 외주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부정 사실이 발각돼 2001년 6월 거래를 중지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측은 지난해 8월 엔텍사 시위에 대해 명예훼손과 신용하락 등으로 형사고발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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