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의혹’ 고영욱 15일 경찰 재소환

‘성폭행 의혹’ 고영욱 15일 경찰 재소환

입력 2012-05-14 00:00
수정 2012-05-14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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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고영욱(37)씨의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15일 고씨를 재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서울 용산경찰서 관계자는 14일 “내일 오후 2시 고씨를 재소환해 조사할 것”이라며 “보강수사를 통해 혐의를 입증한 뒤 이번주 중 구속영장을 재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고씨가 피해자 A(18)양이 미성년자인 사실을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와 고씨의 행위에 강제성이 있었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고씨와 A양의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에 대한 사실 관계도 파악할 계획이다.

현재 성폭행 여부를 놓고 양측의 입장은 엇갈리고 있다. A양은 고씨로부터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하고 있고 고씨는 합의에 의해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고씨에게 A양의 전화번호를 알려준 케이블채널 스토리온 ‘맞수다’의 전(前) PD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으며, 이번주 중 A양에 대한 조사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고씨는 지난 3월30일 TV프로그램을 통해 알게 된 A양에게 “연예인을 시켜주겠다”며 자신의 오피스텔로 유인한 뒤 술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씨는 또 지난달 5일 “연인 사이로 지내자”며 A양을 다시 한 번 자신의 오피스텔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일 고씨에 대해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검찰은 10일 증거불충분의 사유로 보강수사를 지시했다.

경찰은 A양이 미성년자라는 점에서 고씨의 혐의가 인정되며 구속수사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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