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학금 빙자 5억원 사기‥학과 대표 구속

장학금 빙자 5억원 사기‥학과 대표 구속

입력 2012-08-13 00:00
수정 2012-08-13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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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을 미끼로 같은 학교 학생들로부터 5억원이 넘는 거액을 받아 챙긴 모 대학 학과 대표가 구속됐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13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창원의 M대학 2학년 김모(24)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5월 같은 과 학생 박모(23)씨에게서 1천100만원을 계좌로 송금받는 등 최근까지 2개 학과 학생 등 33명에게서 5억71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피해 학생 대부분에게 ‘친척이 학교 장학금을 관리하고 있다’, ‘대출금을 나에게 맡기면 장학금을 주고, 대출 원금은 다음에 전액 돌려준다’고 속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 학생들은 학과 대표인 김씨의 이런 제안을 대학 측에서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별다른 의심 없이 돈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이달 초 잠적해 피해 학생들이 경찰에 고소했다.

김씨는 경찰에서 “도박과 유흥비 등으로 돈을 거의 다 썼다”고 진술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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