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은씨 출국 논란…다스 “中 출장후 24일 귀국”

이상은씨 출국 논란…다스 “中 출장후 24일 귀국”

입력 2012-10-17 00:00
수정 2012-10-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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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곡동 특검’ 수사 개시 하루전 출국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이 내곡동 사저 부지 의혹 특검팀의 수사 개시 하루 전인 15일 돌연 출국해 논란을 빚었다.

이 회장의 출국을 두고 ‘도피성’ 논란이 불거지자 다스 측은 “이 회장은 중국 출장차 출국했으며 오는 24일 귀국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다스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 회장이 회사 임원 등과 함께 중국 상하이와 원덩 등을 방문하고 돌아올 예정”이라며 “신시장 개척과 판매확대, 기술동향 파악을 위해 사전에 계획된 해외 출장”이라고 강조했다.

다스 측은 “이 회장이 피의자가 아니므로 특검의 출국금지 대상이 되리라 생각하지 못했고 내곡동 사저와 관련해 지난번 검찰 조사에도 충실히 응한 바 있다”고 말했다.

특검팀은 공식 수사가 개시된 16일 0시를 넘겨 법무부에 주요 사건 관계자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했으나 ‘이 회장과 사저 부지 매도인인 유모씨는 이미 출국한 상태여서 출국금지를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시형씨에게 사저 부지 매입 비용의 절반인 6억원을 빌려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부지 매입자금의 출처와 관련된 특검 수사의 주요 참고인 중 한 명이다.

다스 측이 이 회장의 귀국 일정을 밝혔으나 만일 이 회장이 이와는 달리 최장 45일간인 특검 수사기간에 귀국하지 않을 경우에는 특검팀 수사에 상당한 차질을 빚게 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 관계자는 “이 회장과 유씨의 소재를 파악하고 적절한 방법으로 연락을 취해 조사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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