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는 4월 눈(雪)?’…최근 4년 꾸준히 관측

‘뜬금없는 4월 눈(雪)?’…최근 4년 꾸준히 관측

입력 2013-04-10 00:00
수정 2013-04-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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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남부 2010년부터 ‘4월에도 눈’

경기남부에 4월에 내리는 ‘늦은 눈(雪)’이 최근 4년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수원기상대와 이천기상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천지역을 비롯한 경기남부 지역 곳곳에서 진눈깨비나 눈발이 흩날렸다.

이천기상대는 10시부터 2시간가량 이천지역에서 일시적으로 눈발이 관측됐으나 내린 눈의 양이 극히 적어 쌓이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수원기상대 역시 “이날 내린 눈과 비의 양이 적어 각 지역에 설치된 관측기로는 측정되지 않았지만 경기남부 지역별로 빗방울과 진눈깨비가 내렸다”고 설명했다.

기상대 측은 상층의 차가운 공기가 북쪽으로부터 불어오면서 비교적 따뜻한 공기와 만나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4월에 내리는 눈이 뜬금없어 보이지만 사실 경기남부지역에는 최근 4년간 꾸준히 ‘4월 눈’이 관측돼왔다.

1993년 4월 10일 이후 12년간 내리지 않던 ‘4월 눈’이 2010년 4월 13일 수원과 이천 등지에서, 지난해 4월 3일 수원에서 진눈깨비 형태로 관측됐다. 2011년을 제외하고 2010년 이후 4월마다 눈이 내린 셈이다.

수원기상대 한 관계자는 “4월에 눈이 내리는 건 특이현상이 아니다. 시간을 두고 분석해봐야 하지만 지금으로서는 계절이 바뀌면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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