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부패재산 환수하라” 연희동 사저 진입시도

“전두환 부패재산 환수하라” 연희동 사저 진입시도

입력 2013-06-10 00:00
수정 2013-06-10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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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대치’도넘은 5.18 역사왜곡’ 일부 종편 건물에 계란 투척

전두환 전(前) 대통령의 재산 환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10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열렸다.

광주진보연대와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등으로 구성된 5·18 역사 왜곡저지 대책위원회 소속 등 시민 150여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전 전 대통령의 재산을 환수하라”고 촉구했다.

문경식 전남진보연대 상임대표는 “역사를 바로 세우지 못하고 어떻게 이 땅에 노동자와 농민, 서민이 바로 살 수 있겠느냐”며 “나는 농민이다. 지금 말도 못하게 바쁜 시기임에도 역사 바로 세우고 정의 바로세우기 위해 여기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끝까지 추궁해서 전두환이 부정축재한 재산을 환수해야 한다”며 “전두환은 이 땅, 이 나라에서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는 “전 재산이 29만원밖에 없다는 사람이 어떻게 해외 골프여행을 다니겠나. 추징금 2천만원이 넘으면 아예 출국도 못하는 것이 현실인데 어떻게 해외 골프여행을 외교관 여권으로 다녀올 수 있느냐”며 “추징금 시효를 연장하는 일에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 전 대통령 집 일대에 3개 중대 180여명을 배치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후 “전두환이 어떻게 사는지 보자”며 전 전 대통령 집 앞으로 진입을 시도했다.

”경찰은 살인마를 보호하지 마라”, “얼굴 한 번 보자”고 외치던 이들은 집 앞에 대기하고 있던 경찰에 가로막힌 채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다.

또 전 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5·18학살 주범 전두환 부패재산을 환수하라’는 문구가 적힌 패널에 불을 붙이고 발로 밟기도 했다.

5·18 당시 아들을 잃었다는 한 70대 여성은 패널을 신발로 내리치다 “그날 이후 하루도 편히 자본 날이 없다”며 “아픔이 좀 사그라질만 하니 역사 왜곡이니 뭐니 또다시 가슴에 불을 지른다”며 한숨 쉬었다.

김은규 광주진보연대 사무처장은 “부조리한 현실에 대응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들이 이 곳(전두환 집 앞)까지 온 것”이라며 “국회에서 ‘전두환 추징법’이 통과되는 등 5·18정신이 바로서는 가시적인 결과가 나타날 때까지 활동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대책위는 서울 세종로 동아일보사 앞에서 ‘5·18 역사 왜곡 규탄 집회’를 열고 “종편 방송의 도를 넘는 5·18 민주화운동 왜곡·폄훼는 국기문란 행위”라며 “시청 거부를 비롯한 필요한 모든 조치를 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채널A와 TV조선 등의 왜곡보도에 항의하며 해당 언론사의 건물에 계란 수십개를 던지기도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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