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화양고생들 “공장 악취…공부할 수 없어요”

여수 화양고생들 “공장 악취…공부할 수 없어요”

입력 2013-08-01 00:00
수정 2013-08-0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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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 화양고 학생들이 인근 농공단지에서 발생한 악취 때문에 고통스럽다며 대책 마련을 호소했다.

1일 여수시와 화양면 화동리 화양고에 따르면 학교 인근 화양농공단지내 공장에서 발생한 악취로 인해 수업에 큰 지장이 있다며 지난 22일부터 11일째인 이날까지 여수시청 앞에서 대책마련을 호소하는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학교 김모 교사는 “200m 거리의 공장들로부터 시도때도없이 발생한 심한 악취로 학생과 교사들이 머리가 아파 수업을 할수 없을 정도”라며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벌이고 있는 이번 시위는 일단 오는 18일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여년째 계속되는 악취 발생을 막아달라고 시 등에 호소했으나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교사들도 학생들을 보호하면서 이번 시위에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시는 이날 화양농공단지내 화양농공단지협의회 사무실에서 시·도의원, 환경단체, 주민, 학교·농공단지·시 관계자 등이 모인 가운데 대책회의를 열고 악취 발생 원인 규명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하는 등 악취문제 해결에 나섰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난 1993년에 조성된 농공단지 업체는 19개로 이중 12개사가 석유화학업체”라며 “지난 2010년부터 연 7회 악취검사, 1회 대기오염도 검사, 대기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운영 점검 등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들 업체에서 발생한 악취가 법정허용기준을 넘지 않아 당장 어떤 조치를 하기는 어렵다”며 “악취 오염물질 배출허용 기준 변경, 업체의 자율적 악취 저감 대책 마련 등 가능한 대책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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