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나이롱환자 행세…보험금 6억 챙긴 부부 입건

9년간 나이롱환자 행세…보험금 6억 챙긴 부부 입건

입력 2014-03-07 00:00
수정 2014-03-07 09:44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구 동부경찰서는 7일 9년간 나이롱환자 행세를 하면서 보험금 6억5천여만원을 타낸 혐의(사기)로 이모(62)·김모(59·여)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4년 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대구, 광주, 부산, 안동 등 4개 도시의 병원 34곳에 입원, 각각 4억9천만원과 1억6천만원의 보험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남편은 당뇨, 부인은 천식을 이유로 입원했으며 같은 병명으로 재차 입원이 안될 경우 허리나 목 등이 아프다는 핑계를 댄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은 입원기간에 강원랜드에 놀러가거나 낮에는 병원 밖에서 지낸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한 관계자는 “병원 차트를 압수해 보험심사평가원에 확인할 결과 입원이 부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며 “계좌와 통신 조사결과 잠시 볼 일 보러간다며 온종일 밖에서 지내고 잠만 병원에서 잤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