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합뉴스
4∼5월 금어기를 끝낸 동해안 오징어잡이가 이달부터 시작돼 본격적인 출어가 이뤄지는 가운데 9일 오전 속초항에서 어민들이 잡아온 오징어를 상자에 담는 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연합뉴스
9일 속초시와 고성군 수산업협동조합을 비롯해 지역 어민들에 따르면 4∼5월 금어기를 끝낸 동해안 오징어 조업이 이달부터 시작돼 본격적인 조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속초와 고성지역에는 지역별로 매일 수십 척의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이 연안에서 1∼2시간 거리의 어장에 출어, 고성지역에서는 하루 4천∼8천급(1급 20마리), 속초지역에서는 4천∼5천급을 잡고 있다.
이 같은 조업량은 평년에 비해 많은 것으로 어민들 사이에서는 올해 처음 시행된 금어기가 효과를 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정부는 오징어 자원보호를 위해 산란기인 4∼5월 금어기를 정해 올해부터 조업을 못하도록 했다.
하지만, 수산전문가들은 “올해 오징어 어황이 전국적으로 좋게 나타나는 것은 맞지만 첫 2개월 시행으로 결과를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며 “금어기 운영의 효과를 분석하자면 적어도 1∼2년은 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처럼 오징어가 풍어를 이루면서 값도 내려 항포구 현지의 급당 위판가는 적게 잡히는 날은 활어 1만2천원∼1만원4천원, 선어9천500원∼1만1천원에 형성되고 있으며 많이 잡히는 날은 활어 8천원∼1만원, 선어 6천원∼8천원에 형성되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