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올해 6∼8월에 45%, 작년엔 77% 달해
휴가철인 6∼8월에 유기견(버려진 개)이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28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 27일까지 발생한 유기견 1천440마리 중 45%인 641마리가 6∼8월에 신고됐다.
유기견 수가 200마리를 넘은 달은 6월(218마리), 7월(211마리), 8월(212마리)로 조사됐다.
달서구에서 발견된 유기견이 252마리로 가장 많았고 북구 201마리, 수성구 181마리, 동구 164마리 등의 순이다.
지난해의 경우에는 유기견 964마리 중 77%인 740마리가 6∼8월에 신고됐다.
매년 여름철에 유기견 수가 집중적으로 늘어난다고 대구시는 밝혔다.
한국동물보호협회 한 관계자는 “휴가기간에 반려견을 버리는 경우가 많이 나타난다”며 “집을 장기간 비우면서 관리하기가 힘들어 버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대구시 농산유통과 백경아 주무관은 “반려견과 끝까지 함께한다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