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크리켓 남자 경기 결승전에서 스리랑카와 아프가니스탄 응원단이 물리적 충돌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15분께 인천시 서구 연희크리켓 경기장 북서쪽 관중석에서 양국 응원단 40여 명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는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지르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켓 남자 결승전이 벌어진 경기장에는 스리랑카 응원단 500여 명과 아프가니스탄 응원단 100여 명이 찾아 자국팀을 응원했다.
당시 스리랑카 응원단이 경기 도중 아프가니스탄 팀에 야유를 보냈고 양국 응원단끼리 욕설이 오가며 충돌로 번졌다.
아프가니스탄 응원단이 몸싸움 과정에서 수적 열세를 보이자 경기장을 찾지 않은 자국인들에게 지원을 요청한다는 첩보가 접수돼 경찰이 긴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크리켓 경기장에 배치된 1개 소대 24명을 동원해 양국 응원단을 분리한 뒤 인근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배치된 3개 중대 260여 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경찰은 단순 폭력은 반의사불벌죄인 점을 감안해 폭력을 행사한 양국 응원단을 형사 입건하지 않고 귀가 조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어도 더 큰 패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현장에서 검거하려다가 자칫 양측 응원단의 감정이 격앙되면서 폭력 사태로 번질 것으로 우려돼 분리 조치 후 귀가 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의 크리켓 경기 남자 결승전에서는 스리랑카 팀이 아프가니스탄 팀을 133대 65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연합뉴스
4일 인천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4시 15분께 인천시 서구 연희크리켓 경기장 북서쪽 관중석에서 양국 응원단 40여 명이 뒤엉켜 몸싸움을 벌였다.
일부는 욕설과 함께 고성을 지르며 주먹을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다.
크리켓 남자 결승전이 벌어진 경기장에는 스리랑카 응원단 500여 명과 아프가니스탄 응원단 100여 명이 찾아 자국팀을 응원했다.
당시 스리랑카 응원단이 경기 도중 아프가니스탄 팀에 야유를 보냈고 양국 응원단끼리 욕설이 오가며 충돌로 번졌다.
아프가니스탄 응원단이 몸싸움 과정에서 수적 열세를 보이자 경기장을 찾지 않은 자국인들에게 지원을 요청한다는 첩보가 접수돼 경찰이 긴장하기도 했다.
경찰은 크리켓 경기장에 배치된 1개 소대 24명을 동원해 양국 응원단을 분리한 뒤 인근 아시아드 주경기장에 배치된 3개 중대 260여 명을 추가로 투입했다.
경찰은 단순 폭력은 반의사불벌죄인 점을 감안해 폭력을 행사한 양국 응원단을 형사 입건하지 않고 귀가 조치했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조금만 늦었어도 더 큰 패싸움으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며 “현장에서 검거하려다가 자칫 양측 응원단의 감정이 격앙되면서 폭력 사태로 번질 것으로 우려돼 분리 조치 후 귀가 시켰다”고 말했다.
한편, 양국의 크리켓 경기 남자 결승전에서는 스리랑카 팀이 아프가니스탄 팀을 133대 65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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