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여가활동조사 결과… “혼자서 보낸다” 57%로 압도적
우리나라 국민의 절반은 여가시간을 혼자 보내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여가시간은 늘어나고 있으나 여가를 보내는 형태는 텔레비전 시청, 인터넷 검색 등 소극적인 활동이었다.
여가활동 방식은 2년 전 조사에 비해 ‘개인화’ 경향이 두드러졌다. 여가활동을 혼자서 한다고 답한 경우가 56.8%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이어 ‘가족과 즐긴다’(32.1%), ‘친구와 함께한다’(8.3%) 등으로 나타났다. 혼자서 여가활동을 한다는 응답은 2년 전보다 7.4% 포인트 늘어난 반면 친구와 함께한다는 응답은 20% 포인트나 줄었다.
응답자들이 자주 하는 여가활동으로 꼽은 항목은 텔레비전 시청(51.4%)이 가장 많았으며 인터넷·SNS(11.5%), 산책 (4.5%), 게임(4.0%) 등 혼자 할 수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었다. 응답자들이 스스로 가장 만족해하는 여가활동으로도 텔레비전 시청(12.7%)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이 조사와 함께 진행한 ‘2014년 문화향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1회 이상 연극, 영화, 전시, 공연 등 문화예술을 관람한 사람은 71.3%로 2012년(69.6%)보다 늘었다.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이 문화행사에 참여했다는 뜻이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2014-12-1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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