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40% “당첨은 가족도 모르게”

로또 1등 40% “당첨은 가족도 모르게”

장은석 기자
입력 2015-02-25 00:24
수정 2015-02-25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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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등 당첨자 설문조사

로또는 피보다 진했다. 수십억원의 당첨금을 받게 된 로또 1등 당첨자 10명 중 4명은 남편이나 아내, 부모, 자녀에게 당첨 사실을 알리지 않고 혼자 가질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눔로또는 24일 지난해 로또 1등 당첨자 384명 중 116명을 대상으로 당첨금을 받으러 온 현장에서 설문조사를 한 결과 당첨 사실을 누구에게 알리겠느냐는 질문에 ‘아무에게도 안 알린다’고 응답한 당첨자가 40%였다고 밝혔다. 당첨 사실을 공개하겠다고 밝힌 당첨자들은 배우자(42%), 자녀(14%), 친척(2%), 친구(1%), 기타(1%) 등에게 알리겠다고 답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은 ‘집, 땅을 사겠다’는 응답이 3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출금 상환’이 34%, ‘부모님, 주변 가족 돕기’와 ‘사업자금 활용’이 각 9%였다.

로또 1등에 당첨됐지만 ‘직장은 계속 다니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92%에 달했다. 당첨금이 직장이나 하던 일을 그만둘 정도로 많지 않기 때문이다. 응답자의 89%는 당첨금에 만족했지만 11%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1인당 최고 당첨금은 1등 당첨자가 2명 나온 609회(8월 2일)로 63억원, 최저 당첨금은 1등이 16명이나 나온 598회(5월 17일)의 8억원이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2015-02-25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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