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상여금 일부를 통상임금에 포함하고 호봉제를 폐지하자고 제안했지만, 노조는 “실망스러운 안”이라며 반발했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노사협상에서 회사 측이 통상임금과 관련한 제시안을 내놨지만 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는 통상임금 문제를 노사가 자율적으로 풀기 위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는 별개로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노사협상 기구다.
회사 측은 최근 열린 8차 통상임금 개선위 협상 과정에서 전체 상여금 750% 가운데 45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안을 노조 측에 내놨다.
또 호봉제를 폐지하고 차등임금제를 도입하자는 안 등을 다시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 측 제시안은 조합원이 실망할 수 있고, 노조 요구에도 턱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모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고 호봉제를 없애는 등 임금은 차등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올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여름휴가 전까지 합의한 안건이 없어 휴가 후 본격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임금 15만9천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월급제 시행, 정규직과 비정규직 전원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즉시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현대차 노조는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 노사협상에서 회사 측이 통상임금과 관련한 제시안을 내놨지만 거부했다고 6일 밝혔다.
임금체계 및 통상임금 개선위원회는 통상임금 문제를 노사가 자율적으로 풀기 위해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과는 별개로 지난해부터 진행해 온 노사협상 기구다.
회사 측은 최근 열린 8차 통상임금 개선위 협상 과정에서 전체 상여금 750% 가운데 450%를 통상임금에 포함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안을 노조 측에 내놨다.
또 호봉제를 폐지하고 차등임금제를 도입하자는 안 등을 다시 제시했다.
그러나 노조는 “회사 측 제시안은 조합원이 실망할 수 있고, 노조 요구에도 턱 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모든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적용하고 호봉제를 없애는 등 임금은 차등지급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지난 6월부터 올 임단협을 시작했지만 여름휴가 전까지 합의한 안건이 없어 휴가 후 본격 협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노조는 올 임단협에서 임금 15만9천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월급제 시행, 정규직과 비정규직 전원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공장 신·증설 즉시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등을 요구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