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대우조선 건조중 선박서 화재…7명 부상

거제 대우조선 건조중 선박서 화재…7명 부상

입력 2015-08-24 10:56
수정 2015-08-2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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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9시 44분께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인 8만4천t급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 안에서 불이 났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24일 오전 9시 46분께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인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2명이 연기를 들이마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에서 24일 오전 9시 46분께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2도크에서 건조중인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근로자 2명이 연기를 들이마서 병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
이 불로 선박 안에서 작업중이던 근로자 7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대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화재 당시 선박 안에선 50여명의 근로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부분의 근로자는 불이 나자 재빨리 대피했으나 황모(38)씨 등 7명은 연기를 마셔 병원 응급실에서 산소치료 등을 받고 있다.

거제소방서 측은 “입원중인 근로자들은 모두 경상”이라고 말했다.

이날 화재는 선박외벽과 LPG 탱크 사이 0.5m틈에 설치된 스티로폼 내장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측은 운반선 내부 마감 작업중 용접 불꽃이 인화성이 강한 스티로폼에 튀면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소방당국의 정밀 감식 이후 파악될 것으로 보인다.

화재가 발생하자 대우조선 자체 소방대와 거제소방서, 울산 화학구조대, 중앙구조단 등이 긴급 출동해 진압에 나섰으나 인화성이 강한 스티로폼이 심한 연기를 내뿜어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거제소방서 관계자는 “운반선 내부에 열기가 가득하고 연기가 가득 차 완전 진압이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거제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화재가 발생한 선박은 길이 226m, 폭 36.6m, 높이 22.2m 규모로 내년 4월 인도될 예정이었다.

대우조선은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는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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