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광주 현역의원 5명 “공천권, 시민에게 드린다”

국민의당 광주 현역의원 5명 “공천권, 시민에게 드린다”

입력 2016-02-11 16:01
수정 2016-02-11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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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의원 “기득권 포기” 선언, 예비후보들 “당연한 걸 선언씩이나…”

국민의당 광주 현역의원들이 기득권 포기를 선언했다.

같은당 예비후보들은 당연한 일을 새삼스럽게 선언해야 하느냐며 깎아내려 파열음이 새나왔다.

국민의당 광주 국회의원 5명은 11일 오후 광주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공천권을 광주 시민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들 의원은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국민의당의 성공과 정치혁신을 위해 뛰겠다”며 기득권 포기를 선언했다.

의원들은 ▲ 당에서 정한 룰을 존중해 궁극적으로 공천권을 광주 시민에게 돌려주고 ▲ 당헌·당규와 민주적 절차에 따른 공천심사·경선결과 승복 ▲ 개인의 영광보다는 국민의당의 성공을 위한 당과 시민의 명령 이행 등 3가지 약속도 했다.

선언에는 박주선·김동철·장병완·임내현·권은희 의원이 참여했다. 장 의원은 국회 일정을 이유로 기자회견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광주에 지역구를 둔 천정배 공동대표는 “취지에는 100% 공감하지만 당 대표로서 지역 의원들 선언에 참여하는데 많은 고민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고 당 관계자는 전했다.

기자회견에 참여한 의원들은 “지역 민심의 높은 기대에 충분히 응답하지 못했다”며 사과의 의미로 고개숙여 인사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공정한 경선 참여’ 주장은 일부 지역구에서 가능성이 제기되는 전략공천에 대한 우회적인 반대 입장 표명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다.

박주선 최고위원은 전략공천도 수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국민의당 입장에서는 지지기반이 있는 지역에서도 더민주와 피나는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당선 가능성과 신인 발굴이 조화롭게 진행돼야 한다”며 “국민이 이해할 수 있는 방향에서 공천룰이 제정되기를 기대한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 최고위원은 시민사회에 광주 공천을 맡기고 싶다는 천 공동대표의 최근 발언에 대해서는 “반대할 이유가 없다. 숙의선거인단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역의원들에게 도전하는 같은당 예비후보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김경진·김명진·김하중·서정성·정진욱·최경환 등 예비후보 6명은 성명을 내고 “공천 과정에서 공천 룰을 따르고 의원직을 이용한 기득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말은 너무도 상식적인 것”이라며 “운동선수가 경기에 참여하면서 룰을 지켜야 한다는 상식을 특별히 선언하는 것과 다르지 않다”고 평가했다.

예비후보들은 “현역 의원으로서 진정한 기득권 포기는 백의종군을 포함한 희생과 헌신의 결단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국민의당은 친노패권주의와 광주 기존 의원들의 무능에 등돌린 시민의 성난 민심을 직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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