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공개> 헌법재판관 평균 17억…박한철 소장 15억

<재산공개> 헌법재판관 평균 17억…박한철 소장 15억

입력 2016-03-25 10:03
수정 2016-03-25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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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원 26억으로 최고…조용호·서기석도 20억대

헌법재판소 재판관 9명의 평균 재산은 17억6천128만원으로 집계됐다. 박한철 소장은 작년보다 1억3천여만원 늘어난 15억2천996만원을 신고했다.

이진성 재판관이 9억2천546만원으로 유일하게 10억원을 밑돌았고 강일원 재판관이 26억59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조용호 재판관이 24억9천339만원, 서기석 재판관 24억946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재판관들은 13억∼15억원대 엇비슷한 재산을 신고했다. 안창호 재판관 15억5천906만원, 이정미 재판관 15억3천923만원, 김이수 재판관 14억1천573만원, 김창종 재판관 13억7천334만원이었다.

재판관 7명은 재산이 늘고 2명은 줄었다. 평균 증가액은 4천74만원이었다.

조용호 재판관이 1억9천333만원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대부분 부인이 장모에게 증여받은 부동산이었다.

박한철 소장은 1억3천696만원 늘었는데 급여를 저축하고 기존 예금에 이자가 붙은 탓이라고 설명했다.

박 소장은 2009년 매매가 10억원대의 서울 서초동 아파트(139.5㎡)를 불교재단인 법보선원에 기부하고 보증금 2억2천만원에 전세 계약을 체결한 상태여서 대부분 재산이 예금이다.

이진성 재판관은 차남이 신규등록을 거부해 작년보다 2억5천103만원 감소했다.

사무처장·차장, 헌법재판연구원장, 기획조정실장을 포함해 전체 공개대상자 13명의 평균 재산은 19억4천599만원으로 나타났다.

김헌정 사무차장이 43억1천273만원을 신고해 최고 자산가로 집계됐다. 김용헌 사무처장이 39억2천877만원으로 두 번째였다.

김정성 기조실장은 5억7천516만원, 전광석 헌법재판연구원장이 6억2천970만원으로 하위 1·2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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