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워요·추워요”…지하철 민원 1위는 ‘냉난방 불만’

“더워요·추워요”…지하철 민원 1위는 ‘냉난방 불만’

입력 2016-07-05 08:53
수정 2016-07-05 08: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성추행·몰래카메라 등 범죄 13.5% 증가

“출·퇴근 ‘러시아워’에 지하철 안이 너무 덥고 답답해 숨이 막힐 것 같아요.”, “승객이 없는 지하철 막차를 탔는데 아무리 냉방 칸이라지만 에어컨을 너무 강하게 틀어 추워서 소름이 돋고 기침이 나네요.”

서울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가장 많이 제기하는 민원은 객차 냉·난방 관련 불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판술 서울시의원(국민의당·중구1)이 서울메트로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고객 불만 민원 현황’에 따르면 올해 1∼4월 총 5만 5천7건의 민원이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에 접수됐다.

지하철 민원 1위는 ‘전동차 냉난방’이었다.

전체 민원의 47%(2만 5천876건)가 객차 냉방과 난방을 문제 삼았다.

냉난방 민원 중 난방으로 인해 덥고 불편하다는 내용이 73%(1만 8천950건), 냉방으로 춥다는 내용이 22%(5천803건)를 차지했다. 기타는 4%(1천123건)였다.

서울메트로는 내부 기준에 따라 11월부터 다음 해 3월까지는 난방을 통해 객실 내 온도를 18∼20도로 유지하고, 6∼9월은 냉방을 해 객실을 24∼26도로 유지한다. 객실 내 온도가 28도 이상일 경우는 계절과 관계없이 냉방을 한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규정과 객실 혼잡도 등을 고려해 냉난방을 하고 있지만, 같은 객차 안에서도 어떤 승객은 덥다, 다른 승객은 춥다는 민원이 동시에 들어오기도 한다”며 “승객 개개인에게 딱 맞는 냉난방을 하긴 쉽지 않은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냉난방 민원 다음으로는 열차 지연·출입문 취급·시설물 등과 관련한 ‘기타’가 꼽혔다. 기타는 전체의 24%(1만 3천247건)를 차지했다.

이어 무질서 관련 민원 17%(8천764건), 청결 10%(5천289건), 안내방송 3%(1천831건) 등 순이었다.

무질서 민원 가운데는 취객·소란이 42%로 가장 많았고, 이동상인(29%), 포교·연설(7%), 구걸(7%) 등이 뒤를 이었다.

청결 민원은 객실 환기를 문제 삼은 경우가 47%를 차지했고, 토사물·오물(36%), 기타(17%) 등 순이었다.

한편 지하철에서 발생한 성추행·몰래카메라 등 범죄는 같은 기간 126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3.5% 증가했다.

메트로 관계자는 “냉난방 민원에는 신속히 대응하고, 지하철경찰대와 순찰을 강화하고, 철저한 객차 세척 등을 통해 고객이 지하철을 편안히 이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서울시의회 김동욱 의원(국민의힘, 강남5)의 지속적인 관심과 예산 확보 노력에 힘입어, ‘개포택지’를 포함한 노후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택지개발지구 단독주택지 도시관리방안 마련’ 용역을 착수했으며, 6월에는 착수보고회를 통해 과업 방향과 주요 과제를 공유했다. 이번 용역에는 개포택지를 포함한 총 10개 택지지역이 대상에 포함되며, 도시공간본부가 총 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내년 2월까지 수행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은 지역별 기반시설 현황, 용도지역, 주택 노후도 등 실태를 조사하고 문제점을 분석해, 택지개발 당시 계획된 구조와 현재의 주거 수요 간 불일치를 해소할 수 있는 합리적 도시관리 기준을 도출하는 데 목적이 있다. 김 의원은 “개포택지는 준공 이후 수십 년이 지난 단독주택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도시계획적 관리는 사실상 사각지대에 놓여 있어 주민들이 주차, 도로, 주거환경 등의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번 용역을 계기로 개포택지의 여건을 반영한 실효성 있는 도시관리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올해 9월까지 기초조사와 분석을 완료하고, 내년 2월에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올 예
thumbnail - 김동욱 서울시의원, 개포택지 등 관리방안 용역 착수…노후 주거지 도시관리 첫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