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선릉역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 검출…즉시 소독

사당·선릉역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 검출…즉시 소독

입력 2016-10-06 07:20
수정 2016-10-06 07:2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서울시 15개 주요역 검사…“지하철 냉각탑 매년 검사하겠다”

지하철 4호선 사당역과 분당선 선릉역 냉각탑에서 레지오넬라균이 검출돼 서울시가 소독했다.

서울시는 7∼9월 이용객이 많은 역과 환승역 등 15개역에서 시범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한 결과 2개 역에서 검출됐다고 6일 밝혔다.

균 검출량은 사당역 2만 2천CFU/L, 선릉역 1만 200CFU/L로, 2∼3주 후 재검사에서 균이 늘어나면 청소나 살균소독 등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요주의 범위라고 서울시는 말했다.

바람직한 범위와 요관찰 범위 다음이고, 균 수가 100만CFU/L이 넘으면 즉시 화학적 청소와 살균소독을 해야 하는 긴급처치범위다.

서울시는 즉시 소독 후 재검사하고 메트로와 분당선 등 시설관리기관에 소독을 강화하고 냉각탑과 인도변 사이에 수목을 심으라고 권고했다.

서울시는 앞으로 매년 지하철 냉각탑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하고, 질병관리본부에 레지오넬라증 관리 지침에 지하철 냉각탑 검사를 추가할 것을 건의했다.

레지오넬라균은 냉각탑과 목욕탕 등 따듯하고 습기 찬 환경에서 잘 번식한다. 오염된 물 속 균이 호흡기를 통해 감염을 일으킨다. 감염되면 발열, 기침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난다. 9월 26일 기준 서울시 확진환자는 20명이다.

이번 검사 대상은 1호선 서울역·신도림·종각역과 2호선 홍대입구·잠실역, 3호선 고속터미널·양재역, 4호선 사당역, 5호선 광화문역, 6호선 연신내역, 7호선 학동역, 8호선 천호역, 9호선 여의도역, 분당선 선릉역, 신분당선 강남역이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지하철은 시민과 관광객이 많이 이용하므로 레지오넬라균 관리를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며 “질병관리본부에 레지오넬라증 관리지침상 지하철 냉각탑도 검사를 추가하는 방안을 건의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고 말했다.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은 묵묵히 국민과 시민의 보편체육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생활체육지도자의 헌신을 기억하며, 이들에 대한 실질적인 처우개선 정책 실행을 주문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현실을 들어보면 정당한 보상조차 이뤄지지 못한 일들이 많다”라고 강조하면서, 생활체육지도자들의 “20년을 일해도 신입과 급여가 같아 생계유지가 어렵다”라는 호소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2025년도 4월을 기준으로 도봉구, 마포구, 송파구 3개 자치구는 공무원보수규정을 준용해 생활체육지도자에 대한 호봉제를 시행하는 등 자체적으로 처우개선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을 볼 때 서울시도 기계적인 보조금 집행만으로 제 할 일 다했다고 자부할 게 아니라 생활체육지도자의 사기를 저해하는 요인을 점검하고, 이를 혁파해 시민들의 생활체육 환경이 지속해서 개선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야 할 때”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현재 단일급 체계로 급여를 받는 생활체육지도자들에게는 직업 활동이 어떠한 유인도 자극도 되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라고 콕 짚어 이야기하면서 “지금과 같은 급여 구조로는 돈은 돈대로 쓰면서 성과
thumbnail - 김경 서울시의회 문체위원장 “20년 근속자와 신입 급여 동일선...호봉제 도입 절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