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남기씨 내일부터 장례…광주 5·18 구묘역 안장

백남기씨 내일부터 장례…광주 5·18 구묘역 안장

입력 2016-11-01 22:40
수정 2016-11-01 23: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시위에서 경찰이 쏜 물대포에 맞아 숨진 백남기씨의 장례식이 3일부터 삼일장으로 진행된다. 장례 절차를 마치면 백씨는 광주민주화운동 열사들이 묻힌 광주 5·18 구묘역에 영면한다.

백남기투쟁본부는 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일부터 일반 조문을 받는다고 밝혔다. 4일 오후 9시에는 추모의 밤 행사를 연다. 5일 오전 8시에 발인하고, 9시에는 서울 중구 명동성당에서 장례미사를 진행한다. 또 오후 2시에 광화문광장에서 영결식을 연다. 이튿날인 6일 전남 보성역과 광주 금남로에서 노제를 지낸 뒤 백씨를 5·18 구묘역에 안장한다.

투쟁본부 관계자는 “유족들이 너무 지쳤고 박근혜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분노가 커졌기 때문에 장례를 진행해도 향후 책임자를 처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며 “국회는 백남기 특검을 실시해 달라”고 요청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6-11-02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